[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천호태영 등 140개 단지 1744가구의 재개발 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입주자 모집 공고문은 오는 19일 오후 2시 SH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이번 공급은 입주자 퇴거, 계약취소 등으로 발생한 기존 단지의 잔여 공가 발생분이다. 공급물량은 전용면적 24~45㎡이며 공급가격은 약 600만~5600만원, 임대료는 약 6만~32만원선이 될 예정이다.
SH공사는 이번 공급부터 재개발 임대 예비 입주자 선정 방식을 도입한다. 공가 발생 시 신규로 입주자 모집공고 등 관련 절차를 거쳐야 했던 기존과 달리 예비입주자를 바로 배정해 입주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예비 입주자는 총 4017가구다.
일반공급 입주자격은 19일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다. 가구당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1순위 50% 이하, 2순위 70% 이하)이며 총 자산은 2억9200만원 이하, 보유 자동차 가액 3496만원 이하인 세대가 신청할 수 있다.
청약 신청은 선순위 대상자의 경우 오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다. 후순위 접수는 내달 21일 진행된다.
청약 접수는 인터넷과 모바일로만 진행된다. 단 고령자, 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청약자를 위해 우편 청약접수를 병행한다. 선순위 신청자 수가 공급세대의 200%를 초과할 경우 후순위 신청 접수는 받지 않는다.
서류 심사 대상자는 내달 31일 당첨자는 내년 6월3일 각각 발표한다. 입주는 내년 7월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입주 예정일은 개별 공지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현장 공개 및 샘플하우스는 운영하지 않는다. 단지 배치도와 평면도를 비롯한 자세한 정보는 SH공사 홈페이지와 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SH공사가 재개발 임대주택 잔여 입주자 모집공고를 19일 낸다. 사진은 이번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강동구 천호태영 아파트 단지 외관. 사진/SH공사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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