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영진 기자] 정부가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모두의 카드' 제도를 시행하면서 K-패스 카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기존 K-패스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확대된 혜택을 누리게 됐는데요. 카드사마다 혜택 구조가 다른 만큼 생활 패턴에 맞게 선택하면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1일부터 모두의 카드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모두의 카드는 기존 교통비 지원 제도인 K-패스를 개편해 혜택을 대폭 확대한 교통비 환급 제도입니다. 기존 K-패스가 일정 교통비를 초과한 금액에 대해 일부를 환급해주는 방식이었다면 모두의 카드는 매월 정해진 금액만 부담하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 방식입니다.
'일반형'은 환승 금액을 포함한 1회 총 이용요금이 3000원 미만인 교통수단에만 적용되고 '플러스형'은 교통수단 종류와 관계없이 모두 환급 대상에 포함됩니다. 매달 이용 금액을 합산해 환급액이 더 큰 방식이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별도 카드를 새로 발급받을 필요 없이 기존 K-패스 카드로 확대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케이뱅크 'ONE 체크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금액이 월 5만원을 넘을 경우 매월 3000원을 추가로 캐시백 해줍니다. 교통비 혜택 외에도 전월 실적 조건 없이 △국내 모든 가맹점 최대 1.1% △자주 이용하는 브랜드 최대 5% △3회 결제 시마다 1000원 캐시백 등 세 가지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해 추가로 제공합니다. 여기에 전월 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최대 2% 추가 캐시백 혜택도 있습니다.
NH농협카드 K-패스카드(체크)는 버스·지하철 이용 시 10% 캐시백을 제공하며, 렌터카·카셰어링·전기차 충전 이용 시에는 5%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또한 이동통신요금·커피전문점·편의점 등 생활 밀착 업종에서도 5% 할인을 제공합니다. 이 카드는 전월 실적 산정 기준에 교통비도 포함되기 때문에 전월 실적을 쉽게 쌓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KB국민카드 K-패스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통신비·카페·약국·편의점·영화·패스트푸드 등 주요 생활 영역에서는 5% 할인을 적용하며, KB Pay로 결제할 경우 5% 추가 할인도 있습니다. 할인 한도는 교통비, 생활 영역, KB Pay 각각 월 5000원씩입니다.
'티머니 Pay & GO 신한카드'는 모바일 티머니 앱 카드를 등록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대중교통 할인 30%를 제공합니다. 아이폰 사용하는 사람은 혜택을 누릴 수 없으며 갤럭시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유리한 카드입니다. 앱 내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면 고속·시외 버스, 따릉이, 킥보드, 택시 20%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습니다. 백화점·편의점·통신비·커피 등 생활 영역에서도 5%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모두의 카드가 시행된 만큼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던 사람이 K-패스 카드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카드사마다 전부 다른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맞춤 혜택을 찾으면 혜택 받는 체감이 다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이달 1일부터 매월 정해진 금액만 부담하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모두의 카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개찰구를 오가는 모습. (사진=뉴시스)
유영진 기자 ryuyoungjin153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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