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19일 청년들을 만나 "자산 관리에 익숙한 청년층이 금융산업의 주역으로 등장하고 있다"면서 "청년이 우리 금융시장·금융정책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앞으로 금융의 발전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이날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금융 유스(Youth) 포럼' 행사에 참석해 다양한 배경의 청년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금융 유스 포럼은 각계각층의 청년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금융·경제계와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참여와 소통의 장이다.
고 위원장은 청년층과의 소통 강화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금융발전심의회 청년분과를 통해 제기된 금융자산형성, 창업·취업 등 잠재력 실현을 위한 청년금융 추진 과제를 지속 논의하겠다"면서 "금융권과 청년금융공모전을 통해 민간과 청년의 창의적인 금융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제 발표 세션에서는 단순한 청년 대출 지원보다는 일자리 지원과 함께 청년에게 특화된 금융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더불어 청년투자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간접투자수단 활용 확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금융위는 이번 포럼을 통해 청년들과 소통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금발심 청년분과’의 지속운영과 ‘청년금융공모전’을 통해 청년금융정책을 고도화하고 상품·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열린 '금융위원장-여신전문금융업계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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