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김건희, 배우자포럼 출범과 무관"
"오인 보도된 것…그동안 계속해왔던 것" 강조
2021-11-22 18:04:26 2021-11-22 18:15:21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이달말 '배우자 포럼(가칭)' 출범을 통해 공식활동을 시작한다는 관측에 대해 "배우자 포럼은 늘 해왔던 것"이라며 부인했다.
 
김 원내대표는 22일 오후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김건희씨가 배우자 포럼 대표로 공식활동을 시작한다는 관측이 나온다'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김씨가 원내외 당협위원장들의 배우자 모임인 배우자포럼을 통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김 원내대표는 "강의도 듣고 토의도 계속 해왔던 일인데 갑자기 새삼스럽게 배우자포럼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오인 보도가 된 것으로 보인다"며 "통상적으로 늘 해왔던 일이고, 중앙여성위원회가 주관하고 있는 당의 공식활동이기 때문에 후보자 배우자와 직접 연관시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현역 의원들과 당협위원장 중에 남성들이 주로 많다 보니까 그 부분에 대해 조금 이렇게 소홀했다"며 "제가 원내대표가 되고 난 다음에 또 당대표가 마침 결혼을 안 하셨기 때문에 배우자가 없는 관계"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 원내대표는 "배우자들끼리 모여서 현안에 대해 우리가 같이 강의도 듣고 우리끼리 토론도 하면서 향후 대선에서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같이 고민해보자고 그래서 그동안 모임을 계속해왔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이달말 '배우자 포럼(가칭)' 출범을 통해 공식활동을 시작한다는 것에 대해 "배우자 포럼은 늘 해왔던 것"이라며 부인했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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