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시대 열리나…컴투스 사옥 건립 추진
그룹사 역량 결집 ‘미래 글로벌 전략 클러스터’ 조성
2021-11-22 19:15:36 2021-11-22 19:15:36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가 그룹사 역량 결집을 위해 신 사옥 건립을 추진한다. 차세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미래 전략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078340)는 그룹사 경쟁력 통합 성장 및 최상의 연구 개발 환경 확보를 위해 신 사옥 건립을 진행하고, 이를 위한 타법인 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신 사옥은 서울시 중구 소재 약 1만㎡ 대지에 연면적 10만㎡ 이상의 규모로 건설된다. 입주시기는 2026년으로 을지로 3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한다는 포부다. 
 
신사옥에는 컴투스의 그룹사 전체가 둥지를 틀 계획이다. 세계 시장을 공략할 게임과 블록체인 사업,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를 위한 그룹사 전체의 연구개발 및 사업 확장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컴투스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미래 산업 분야 계열사들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벨류체인 클러스터로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컴투스의 신사옥이 위치할 을지로 지역은 서울 중심에 위치해 도심과 외곽에서 모두 접근성이 뛰어나다. 풍부한 주변 인프라와 교통 시설 등으로 업무 편의성도 높다. 또한 최근 힙지로라 불릴 만큼 MZ세대의 새로운 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역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신사옥은 임직원에게 더욱 쾌적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고 일과 생활의 균형을 통해 자유롭고 창의적인 역량을 높게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그룹사 간의 시너지와 업무의 편의성 등을 다각도 고려해 신중하게 사옥 건립을 결정했다”며 “신사옥은 임직원들에게는 즐거운 업무 공간을, 고객들에게는 혁신 비즈니스를 선보일 미래 기술 메카로 의미를 띄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를 거치며 몸집을 키운 게임업계는 현재 새 보금자리 찾기에 한창이다.  넷마블(251270)이 지난 3월 구로 G타워에 입주를 마쳤고 엔씨소프트(036570)는 판교에 제2사옥을, 펄어비스(263750)가 과천에 신사옥을 짓고 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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