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최근 글로벌 경기의 더블딥 우려와 외국인 매수세, 특히 차이나머니 유입으로 강세를 보이던 채권시장이 보합권에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하락해 연 3.57%로 마감했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과 변동없이 연 4.11%를 기록했고, 10년물과 20년물도 오전 소폭 하락세를 보이다 보합으로 마감했다.
3년물 기준 연 3.9% 내외에서 움직였던 금리가 3.5%대까지 빠르게 하락하면서 단기 하락속도가 가팔랐다는 인식이 강했다.
이날 선물시장에서 외국인들도 대거 매도에 나서면서 국채 선물이 약세를 보였지만 시장금리는 하락속도가 멎는 수준이었다.
신용등급 BBB-급의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는 연 10.49%, AA-는 연 4.55%로 역시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채권전문가들은 최근 금리가 빠르게 하락했지만 대기매수세가 여전히 강하다며 당분간 금리하락기조는 유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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