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유럽증시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주택지표와 내구재주문에 또 실망하며 하락했다.
영국 증시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0.90% 내린 5109.40으로 마감됐다. 독일 증시 DAX30지수는 0.61% 하락한 5899.50으로 프랑스 증시 CAC40지수는 1.17% 밀린 3450.1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유럽 증시는 독일의 이포(Ifo) 기업경기지수가 2007년 중반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다. 내구재주문과 신규주택판매 부진으로 주요지수 아래로 방향을 틀었고 결국 약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7월 신축주택 판매실적은 전월 대비 12.4% 감소함으로써 지난 1963년 이래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또 7월 내구재 주문도 전체적으로는 소폭 플러스 마감을 했지만 민간항공기 주문 실적을 제외하면 사실상 3%대 하락률이어서 실망감을 더했다.
이와 함께 국제 신용평가사인 S&P가 아일랜드의 국채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한다고 밝힌 점 역시 악재로 작용했다
기초소재주와 금융주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구리 광산업체 카작무스가 2.72% 하락했으며 BHP 빌리튼과 리오틴토도 각각 2%, 1.79% 내렸다.
금융주도 부진했다. 영국의 바클레이즈가 3.61%, 프랑스의 BNP파리바가 2.78% 도이치은행이 1.34% 주가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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