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호반그룹이 9번째 ‘자상한기업’으로 선정됐다. 호반그룹은 앞으로 건설 분야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돕는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열린 ‘중기부·호반그룹·코리아스타트업포럼 자상한기업 2.0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호반그룹 자상한기업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권칠승 중기부 장관, 김선규 호반그룹 총괄회장,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원한경 플랜에이치벤처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호반그룹은 건설업계에서 처음으로 액셀러레이터 회사인 플랜에이치벤처스를 설립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해 왔다. 이번 협약의 핵심내용은 ‘건설 분야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확산과 창업 활성화’다.
권 장관은 인사말에서 “호반그룹과의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조, 화학, 에너지뿐만 아니라 건설 분야까지 중소기업 ESG 경영이 확산되고 혁신 스타트업, 지역의 청년창업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호반그룹은 건설 분야 중소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ESG 교육·컨설팅을 진행한다. 중소기업에 생산설비 교체 비용을 지원하고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경영교육과 복리후생 지원제도를 15억원 규모로 운용한다.
빅데이터, 스마트시티 등 신산업분야 스타트업을 100개 발굴해 액셀러레이팅, 사무공간,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연계 투자도 추진한다. 신기술·신공법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공모전을 개최하고 연구개발비 등을 약 20억원을 지원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유주방을 활용한 청년창업가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예비창업가에게 시장 테스트 기회와 창업자금 마련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가치창업가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영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는 임차료, 관리비 등 총 60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프롭테크 등 신산업을 이끌어갈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해 호반그룹에 추천한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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