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에서 판매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가 유럽 정식 품목허가 이후 현지 공급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세계 56개 국가들과 렉키로나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유럽 내 9개 국가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초도물량 15만바이알(5만명 투여분)은 올해 안에 출하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도 및 초도물량 소진 시점 등을 고려해 연내 추가 발주가 지속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나머지 47개 국가들과도 수출 협상 속도를 높이고 있어 이르면 올해 안에 초도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이후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의 우려가 심해지는 가운데 렉키로나가 유럽 의약품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승인 권고 이후 이례적으로 하루 만에 정식 품목허가를 받으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1회 투여만으로도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의료 부담 완화를 이끌 수 있는 렉키로나의 강점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글로벌 공급 확대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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