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염재인 기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일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확산할 경우 대대적인 방역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1일 박수현 수석은 뉴스토마토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은 "지난 월요일에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특별방역점검 회의에서 이미 거론됐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하고 늘어날 때 이미 (대대적인 방역 조치 조정에 대한) 검토가 끝나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국내에서 첫 의심 사례가 발견됐다. 현재 오미크론 변이인지 확정 검사가 진행 중이며 오늘 밤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며 "또 어제 바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긴급회의가 방역당국 중심으로 열렸고, 오늘부터는 외교 당국까지 포함된 법무부처 대응 태스크포스(TF)가 가동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PCR 검사로는 오미크론으로 인한 감염인지 바로 확인할 수 없다"며 "현재 오미크론의 감염 여부를 바로 밝힐 수 있는 시약을 개발하고 있는데 2주 정도 걸릴 것 같다. PCR도 신속히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의 인과성을 지나치게 인정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백신 접종과 이상 반응의 인과성에 대해서 우리 정부가 인정한 사례는 지금까지 총 2679건"이라며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정부가 임의로 평가한다고 하실 수 있지만, 정부 개입 없이 민간 전문가가 국제적 기준에 의해서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일 뉴스토마토가 진행하는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와 전화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방역 대책 등에 입장을 전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염재인 기자 yj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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