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강원도 화천에 있는 육군부대에서 58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 이들은 대부분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돌파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육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화천 육군 부대의 누적 확진자는 58명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58명 중 57명은 2차 접종을 완료했다. 나머지 한 명도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들은 모두 무증상 혹은 증상이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강원도 화천 모 부대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오늘 코로나19 대응 주요지휘관 회의를 주관했다"며 "이 자리에서 참모총장은 유사사례 예방을 위해 휴가 복귀자 관리 및 방역시스템 재점검과 유증상 발생시 신속한 보고 및 휴식이 이뤄질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 "백신 추가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군은 추가 확산 방지와 안정적인 상황 관리를 위해 지자체,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조한 가운데 후속조치 할 예정이다.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지난 10월13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의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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