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를 타고 3일부터 5일까지 전북을 찾는다. 역대 대선운동 사상 최초로 전북에만 2박3일 공을 들이며 호남 표심을 다독인다.
천준호 매타버스 추진단장은 2일 오후 민주당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호남 투어 일정에 전북을 붙여서 같이 가거나 충남·북과 일정을 연계해 갔던 관례를 깨고, 이번에는 독자적 일정으로 기획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전북 방문의 콘셉트는 '전북의 미래'와 '쓴소리 경청'이다.
우선 이 후보는 3일 미래산업의 상징인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트를 방문해 국내식품 발전과 국내식품클러스트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4일에는 착공 30주년을 맞은 전북의 희망 보금자리 새만금을 방문해 새만금을 삶의 터전으로 살고 있는 분들과 직접 대화하고 새만금을 통한 전북의 미래를 논의하는 '국민 반상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5일에는 '그린수소시대를 그리다'라는 타이틀로 수소경제도시 완주군의 완주수소충전소, 수소에너지 연구원 등을 방문하고 전북을 수소에너지와 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으로 발전시킬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쓴소리 경청'을 위해 3일 전주 초원편의점에서 2030세대들과 가게맥주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쓴소리 경청, 나... 떨고 있니?'라는 제목으로 이번에 처음 진행되는 코너에선 정치권에 대한 쓴소리 경청 시간을 가진다. 청년들의 고민과 기성세대 및 정치권에 대한 쓴소리를 경청할 예정이다.
4일에는 임실 하늘구름캠핑장에서 명심캠프 4번째 시간을 가진다. 이번 명심캠프에서도 온라인으로 접속한 많은 국민들과 직접 소통을 하게 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주 한옥마을 방문, 군산 공설시장 방문, 남원 의료원 방문, 정읍 성광교회 예배와 샘고을시장 방문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
천 단장은 "매타버스가 처음 출범할 때 이재명TV의 구독자가 25만명이었는데, 이번 방문 기간 중에 4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달 26일 전남 목포시 동부시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힘차게 인사하고 있다. 이 후보는 세 번째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이날부터 3박4일간 호남 민심 탐방을 진행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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