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대표이사 3명을 모두 교체할 전망이다. 위기감을 반영해 대대적인 쇄신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말 미국 출장 귀국길에서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보고 오게 되니 마음이 무겁다"며 위기감을 드러낸 바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2022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 대표이사인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이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당초 업계에서는 이들을 유임하는 대신 유임하는 대신 젊은 인재를 과감하게 발탁할 것으로 관측했다. 현 3인 대표이사 체제는 2018년부터 유지돼왔다.
반도체 사업부 김기남 부회장 후임으로는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이 거론된다. 경 사장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솔루션개발실장 출신이다. CE부문은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IM 부문은 노태문 무선사업부장이 맡게 될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는 사장단 인사 이후 조직개편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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