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메탈, 국내 최대용량 합철금 전기로 증설
"연말까지 50만톤으로 생산량 확대할 것"
2010-08-27 18:26:3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동부메탈이 합금철업계 국내 최대 용량의 전기로 화입식을 갖고, 연말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간다.
 
동부메탈은 현재 23만톤인 생산량을 연말까지 50만톤으로 확대하기 위해 증설하는 3기의 전기로 중 하나로 2개월간의 HOT RUN을 거쳐 오는 11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생산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나머지 2기의 전기로와 극저인탄소(ULPC) 설비 2기, 정련로 1기 등의 증설작업 역시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동부메탈은 이번 증설에 총 사업비 3000억원을 투자하고, 고부가가치 합금철제품인 ‘ULPC(Ultra Low Phosphorus Carbon, 극저인탄소 훼로망간)’ 제품의 양산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부메탈은 이번 증설을 통해 글로벌시장에서의 경쟁력 우위를 확고히 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생산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 장기적으로 100만톤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동부메탈 관계자는 “동해공장의 부지 면적이 20만평에 달해 지속적인 확장이 용이하다”면서 “공장이 바다에 바로 인접해 있어 원료 입고에서 제품 출하에 이르기까지 물류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뛰어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요 원료에 해당하는 전력 측면에서 수급이 안정적이고, 비용이 저렴한 점도 동부메탈의 경쟁력으로 손꼽힌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사업 확대를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1위 합금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동부메탈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2427억, 영업이익 443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26%, 영업이익은 295%가 각각 상승한 것이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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