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기후리스크 관리에 앞장
기후리스크 관리 지침서 등 3개 과제 추진
2021-12-11 12:00:00 2021-12-11 12:00:00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금융당국이 기후리스크 관리·감독을 위해 △기후리스크 관리 지침서, △금융권 기후리스크 포럼, △기후리스크 인식·저변 확대 등 3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기후리스크 관리·감독 계획의 일환으로 기후리스크 관리 지침서를 마련했다. 지침서는 주요 해외 금융당국의 기후리스크 가이드라인 사례를 검토해 금감원 내 유관 부서와 금융사 의견 조회를 거쳐 작성됐다.
 
지침서는 기후리스크 관련 금융사의 사업환경 및 전략과 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공시 등에 대한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금융위원회와 금감원, 5개 금융권역별 협회 및 28개 금융사는 '금융권 기후리스크 포럼'을 신설해 운영 중이다. 지난 5월 킥오프 미팅을 개최하고, 각 업권별 기후리스크 대응 현황과 기후리스크 관리 지침서 등을 논의했다.
 
포럼은 국내 금융권의 기후리스크 관리 관련 대응 현황 점검과 실무 대응방안 협의를 위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기후리스크 관련 인식과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국제기구(IPCC), 해외감독당국, 국내외 금융사 등의 기후리스크 대응 사례를 소개하는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행사엔 금융사, 학계, 연구소, 언론 등에서 300여명이 비대면 청중으로 참석해 기후변화가 금융에 미치는 영향 등 혁신사례를 청취했다. 당국은 행사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기후리스크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세미나, 심포지엄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사진/금융감독원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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