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위중증 환자 수가 역대 가장 많은 894명을 기록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도 6689명으로 집계되며 토요일 기준으로는 최다치를 찍었고,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확정 확진자는 15명 증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894명으로 전날 대비 38명 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종전 역대 최다치는 지난 9일의 857명이었다.
위중증 환자의 증가와 함께 사망자 발생도 많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43명 증가하며 누적 4253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82%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대비 6689명 증가한 51만727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6977명보다 288명 감소했지만, 지난주 토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일요일인 5일 0시) 5128명과 비교하면 1561명 늘어났다. 이는 토요일 기준으로는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이다.
국내 확진자는 666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8명 발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520명, 경기 2012명, 인천 457명 등 수도권이 4989명으로 74.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1672명(25.1%)이 나왔다. 부산 327명, 충남 204명, 경남 198명, 경북 147명, 대구 137명, 강원 122명, 대전 115명, 충북 90명, 전북 88명, 전남 80명, 광주 68명, 울산 49명, 제주 32명, 세종 15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2441명은 임시 선별검사소를 통해 확진됐다. 검사 양성률은 2.4%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중에서는 검역 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21명이 각각 확진됐다. 내국인은 15명, 외국인은 13명이다.
의료기관 신규 입원 환자는 845명으로 전날보다 20명 늘었다.
한편 국내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정된 확진자가 15명 더 늘어나며 누적 90명을 기록했다.
신규 오미크론 감염 환자 15명 중 11명은 국내 감염, 4명은 해외 유입 확진자로 파악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콩고민주공화국 2명, 영국 1명, 러시아 1명이다. 3개국 모두 정부가 외국인 입국 제한을 하지 않는 국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대비 6689명 증가한 51만7271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지난 8일 오후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 접종실에서 한 시민이 백신 주사를 맞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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