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진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한진(002320)이 UN 자발적공약 국제 친환경 인증인 기후변화 대응 및 플라스틱 저감 국제기준(GRP)에서 최우수 등급(AAA)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한진은 녹색 물류기업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친환경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10월 UN으로부터 기후변화 대응과 지구온난화 예방을 위해 물류 기업의 특성을 살린 친환경 물류 활동과 친환경 문화 조성에 대한 노력 및 성과를 인정받으며 국내 친환경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발맞춰 친환경 동행 플랫폼에 '그린 온 한진(Green on HANJIN)'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본격적으로 친환경 문화 조성에 나섰다.
'그린 온 한진'은 소공상인 및 1인 창업자들을 위한 친환경 종합 플랫폼이다. 기존 날개박스 공동 구매 플랫폼이 확장된 형태로, 누구든 손쉽게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친환경 제품을 소비하며 친환경 관련 다양한 뉴스 소식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마련됐다.
이 플랫폼에서는 테이프가 필요없는 택배상자인 날개박스를 비롯해 택배봉투, 포장테이프, 완충제 등의 이커머스 관련 용품과 커피박으로 업사이클링된 펜과 노트, 재생가죽으로 만든 마우스패드, 재생종이를 활용한 복사용지, 포스트잇 등의 사무용품을 모두 친환경 상품으로 판매한다.
친환경 활동에 관심은 있지만, 적은 구매 수량으로 친환경 제품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소규모 셀러들의 니즈를 파악해 선보인 그린 온 한진은 셀러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한 달 만에 오픈 직전 3개월 평균 매출액 대비 44% 증가했다. 일 방문자는 오픈 직전 3개월 월평균 대비 78% 늘어났다.
한진 관계자는 "그린 온 한진은 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누구든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덕에 많은 고객들이 이용해 주는 것 같다"라며 "추후 친환경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친환경 문화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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