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미증시 상승과 금융완화책에 대한 기대로 9100선을 회복했다.
30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0.39엔(1.67%) 상승한 9141.45로 출발했다.
지난주말 뉴욕 증시가 미국의 경제 악화를 막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잭슨홀 연설과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지표에 대한 긍정적 해석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하면서 일본증시도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또한, 일본은행(BOJ)이 임시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오늘 오전 9시부터 개최해 추가적인 금융완화를 결정할 것이란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오늘 긴급 BOJ회의에서는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연리 0.1%에 자금을 현재 20조엔에서 30조엔으로 늘여 공급하고, 공급기간도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시키는 조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주말 간 나오토 총리가 엔고와 관련해 필요시에는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뒤,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1달러=85엔, 1유로=108엔 대로 하락해 경기기민감주, 수출주를 중심으로 반등세를 이어가는 모습도 긍정적이다.
전문가들은 "오늘 일본증시는 엔고대책 기대와 미국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9000엔선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경제대책과 엔고 억제책은 화요일에 기본 골격이 발표되고, 세부대책은 민주당 대표경선이 치러진 후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14일 민주당 대표 선거전까지는 증시도 소강상태에 빠져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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