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12년 전 성관련 범죄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육군 제2작전사령부 소속 상사가 재판을 하루 앞두고 구치소 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구 군 미결 수용시설에 수감 중이던 육군 모 부대 소속 A상사가 전날 오후 5시쯤 빨래터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A상사는 수용시설 의무관이 상태를 확인한 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전 8시59분쯤 사망했다.
A상사는 올해 주거 침입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2009년 성폭행 미수 사건 용의자 DNA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나 구속 기소됐다.
A상사는 억울하다며 재판부 기피 신청을 냈으나 최근 기각됐다. A상사는 이날 오후 육군 교육사령부 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다. 군교정 당국 등은 A상사의 사망 이유와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국방부 청사. 사진/국방부 홈페이지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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