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장예찬 국민의힘 선대위 청년본부장은 "윤석열 후보나 국민의힘은 단순히 보여주기식으로 30대 몇 명 장관을 뽑고 청와대 고위직에 뽑고 하는 식의 쇼를 하겠다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장 청년본부장은 20일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나와 "윤 후보가 강조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에서는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에 친숙한 2030세대가 시니어분들에 비해 새로운 역량 발휘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에 나이가 젊다는 이유로 장관이나 비서관이 되는 게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청년본부장은 "청년들이 공정하게 시니어들과 경쟁할 기회를 열어준다면 자신들의 능력과 실력으로 장관 자리도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어떻게 보면 (민주당과)결론이 똑같을지는 몰라도 기본 철학 자체가 굉장히 다르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주장했다.
청년 입장에서 여야 후보들의 의혹과 공방에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는 "2030세대는 산업화, 민주화에도 빚진 게 없는 세대이기 때문에 보수나 진보, 여야 특정 정당에 매몰되지 않아 더 무섭고, 어려운 유권자층"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2030세대는)디지털 친화적, 온라인 친화적이어서 당장 어떤 의혹이 제기됐을 때 단편적으로 그 뉴스만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면에 숨은 사실들이 드러날 때까지 판단을 신중하게 내리는 경향이 있다"고 평가했다.
장 청년본부장은 "민주당에서 무분별하게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 대표를 상대로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뉴욕대 연수 같은 경우는 민주당이 제기했던 의혹이 완전히 틀렸다"며 "실제 연수를 받았던 2006년도 사진도 공개되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장 청년본부장은 "두 가지 이력서에 기재가 돼 있는 것으로 확인이 됐는데 하나의 이력서에는 연수를 적는 란이 있어서 그 부분에는 '연수'라고 기재를 한 것이고, 다른 하나의 이력서에는 '연수'라는 별도 칸이 없어서 학력 란에 이 내용을 적고 '연수'라는 단어를 달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수를 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김건희 대표가 있는 그대로 기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합동검증' 제안에 대해선 "검증은 각 정당이, 그리고 언론이 해야 될 몫"이라며 "다만 검증과 무분별한 마타도어, 또 가짜뉴스를 막 던지면서 아니면 말고 식으로 나오는 것은 오히려 국민들의 역풍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각 정당이 진지하게 유념할 필요가 있지 않냐"고 했다.
장 청년본부장은 "민주당의 무분별한 공격이 오히려 가짜로 판별된 것들은 민심에 새로운 영향을 이번주 중반부터 미칠 거라고 분석을 하고 있다"며 "지금부터는 네거티브 프레임에서 빨리 벗어나는 쪽이 오히려 국민의 기대를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선대위 청년본부장은 20일 "윤석열 후보나 국민의힘은 단순히 보여주기 식으로 30대 몇 명 장관을 뽑고 청와대 고위직에 뽑고 하는 식의 쇼를 하겠다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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