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인용 'PCR 개발' 완료…"확진 후 3∼4시간 이내 판별"
오미크론 변이 확인용 PCR 시약 개발
30일부터 지자체서 오미크론 판별 가능
2021-12-24 11:42:36 2021-12-24 11:42:36
[뉴스토마토 김태진 기자] 코로나19 확진 이후 3~4시간 이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판별 할 수 있는 중합효소연쇄반응(PCR) 시약이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전국 지자체에서 코로나19 확진 이후 3~4시간 이내 오미크론 변이를 판별할 수 있게 된다.
 
질병관리청은 민·관협력으로 오미크론 변이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PCR 시약 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질병청은 지난 11월 24일 세계보건기구(WHO)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오미크론 발생에 따라 국내 유입을 대응하기 위해 민·관 협력으로 시약 개발을 추진해왔다.
 
방역당국은 진단검사 및 바이러스분야 전문가로 민간전문가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연내 도입을 목표로 시약 제조사들의 개발을 지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민간 시약 제조사들은 질병청이 제공한 양성 참조물질을 활용, 시제품을 제작했다. 질병청은 시제품을 대상으로 유효성 평가를 진행했다.
 
유효성 평가결과는 자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방역현장에서 사용 적합한 제품을 선정했다.
 
이 제품은 오는 29일까지 전국 지자체(총 23개), 권역별대응센터(5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18개)에 배포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진 이후 오미크론 확정까지 기존에는 유전체분석으로 3~5일이 소요됐으나 신규 변이 PCR시약 도입에 따라 확진 이후 3-4시간 이내로 단축돼 지역 내 발생 시 신속하게 오미크론 여부를 판별해 효과적으로 확산과 전파를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 이후 3~4시간 이내 오미크론 변이를 판별 할 수 있는 중합효소연쇄반응(PCR) 시약이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사진은 검체 채취하는 의료진. 사진/뉴시스
 
 
세종=김태진 기자 memory44444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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