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36.6% 대 윤석열 27.7%·…이재명의 부상
CBS·서던포스트 조사 결과, 오차범위밖 이재명 승…이재명, '60대 이상' 제외 전 연령대서 앞서
2021-12-26 16:28:40 2021-12-26 16:28:4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대선 다자대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이재명 36.6% 대 윤석열 27.7%로,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8.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4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와 윤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4.1%), 심상정 정의당 후보(3.9%)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후보가 없다'고 답한 비율은 18.9%였고, '모름·무응답'은 5.8%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윤 후보를 앞섰다. 윤 후보는 60대 이상에서만 우세했다. 20대 이재명 19.4% 대 윤석열 13.2%, 30대 이재명 35.9% 대 윤석열 22.0%, 40대 이재명 54.0% 대 윤석열 22.2%, 50대 이재명 44.2% 대 윤석열 25.9%로, 이 후보가 윤 후보에 우위를 보였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이재명 31.1% 대 윤석열 43.8%로, 윤 후보가 이 후보에 앞섰다.
 
지역별로도 '대전·세종·충청'과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윤 후보에 우위를 보였다. 특히 '대구·경북'에서는 부동층(35.6%)이 가장 높게 집계돼, 보수 후보인 윤 후보에게도 아직 마음을 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어떠한 표심으로 이어질 지가 관건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에 대해선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59.8%, '잘못된 결정'이라는 응답이 34.8%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5.3%였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달 2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1 중앙포럼'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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