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7월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는 국내외 금융여건에 비춰 볼 때 완화적인 수준"으로 평가했다.
김 총재는 1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정책포럼에서 "향후 통화정책은 국내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 안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운영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경기상승으로 수요측면에서의 물가압력이 증대되면서 금년 상반기중 2.7%에서 하반기중 3.0%, 내년에는 3.4%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경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통화·재정정책 운영에 힘입어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앞으로도 경기상승세가 이어지며 GDP성장률이 지난해 0.2%에서 올해 5.9%, 내년에는 4.5%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민간부문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며 정부부문의 정책효과가 약화되겠지만 민간부문이 경기상승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주요 정책과제로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재발 방지를 위한 글로벌 금융안전망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금융위기에 대한 예방적 노력과 함께 위기 발생시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성장기반 강화 등을 통해 내수기반을 확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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