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대량매도와 외국인의 선물매도에 1% 넘게 하락하며 마감했다. 코스닥도 2%대 내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5.27포인트(1.18%) 하락한 2953.9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19포인트(0.19%) 내린 2984.05로 거래를 시작해 하락폭을 키웠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시장 낙폭이 심한 이유는 외국인의 규모 있는 (선물)매도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며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약 1만4000계약 이상 순매도했고, 국내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매도차익거래(현물매도+선물매수)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3071억원, 31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조3421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중 금융투자가 순매도한 금액만 1조756억원에 달한다.
업종별 지수는 혼조세로 종이목재와 보험이 2%대 강세를 보였으며, 철강금속, 운송장비, 통신업 등도 1%대 상승했다. 의약품과 서비스업은 3%대 하락했고, 은행, 전기전자, 제조업, 금융업, 증권, 섬유의복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POSCO(005490)(3.14%),
LG화학(051910)(3.11%),
기아(000270)(2.87%),
현대차(005380)(1.67%),
현대모비스(012330)(0.59%) 등이 올랐으며,
카카오(035720)(-5.38%),
셀트리온(068270)(-3.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04%),
카카오뱅크(323410)(-2.97%),
NAVER(035420)(-2.87%),
SK하이닉스(000660)(-2.33%),
삼성전자(005930)(-1.65%)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2.04포인트(2.14%) 내린 1009.62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490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42억원, 244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내렸다.
위메이드(112040)가 7.45% 급락했고,
셀트리온제약(068760)(-4.97%),
씨젠(096530)(-4.59%),
엘앤에프(066970)(-4.43%),
카카오게임즈(293490)(-4.32%),
펄어비스(263750)(-3.60%),
천보(278280)(-3.58%),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41%),
알테오젠(196170)(-2.77%),
에코프로비엠(247540)(-2.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1.80%) 등이 내렸다.
CJ ENM(035760)(0.57%),
리노공업(058470)(0.25%) 등은 소폭 상승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80원 오른 1196.9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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