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지수가 장중 고점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1760선에서는 주춤한 모습이다.
1일 오전 11시 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6.38포인트(+0.94%) 상승한 1759.13포인트로, 전날 하락폭을 모두 만회하고 있다.
우리 시간으로 오전 10시 이후 중국의 8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되면서 국내 투자심리가 다소 호전되는 분위기다.
중국 8월 PMI는 51.7로, 전달보다 0.5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소폭 상회한 수준이며, 7월 17개월 만에 최악을 기록한 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
또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1일 이라크전 종전선언 기자회견을 한 후 "앞으로 국내 경제문제의 시급한 현안에 집중하겠다"고 발언하면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
수급 주체들은 관망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445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관은 62억원 순매수다. 개인은 10시 이후 매수폭이 둔화되더니 11시 이후 12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중국 모멘텀이 있는 종목들이 이날도 강세다. 업종 중에서는 기계(+3.11%), 유통(+3%), 운송장비(+2.19%), 음식료(+2.04%), 건설(+1.48%)업종이 1~3%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자동차, 유통, 기계주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4.34포인트(+0.93%) 상승한 469.02포인트다.
또한 최근 부진했던 풍력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세계 풍력터빈 시장이 약 15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미국에 관련 리서치의 분석이 제기되면서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
여기에 중국 모멘텀을 갖추고 있다는 점과 가격 매력도 부각되고 있는 모습이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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