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LG생활건강, 4분기 어닝쇼크 우려에 급락
2022-01-10 09:18:40 2022-01-10 09:18:40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이 낮아진 4분기 실적 추정치에 장 초반 주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6분 현재 전장 대비 16만8000원(15.22%) 내린 93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증권가에서 일제히 LG생활건강의 목표가를 하향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유안타증권, NH투자증권, 메리츠증권, IBK투자증권 등 6개사가 4분기 실적 쇼크 우려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낮췄다.
 
LG생활건강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한단계 내린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부진이 연결 실적을 끌어내리겠다"며 "중국 화장품 시장은 단기적으로 역기저 부담이 있으며 중장기로는 저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 역시 "LG생활건강의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이익을 11% 하회할 전망"이라며 "면세 매출 감소가 확대됨에 따라 화장품 부문의 이익 하향이 불가피하며, 면세 매출 감소는 중국 이커머스 경쟁 심화로 인한 따이공 마진 하락의 결과로 해석한다"고 분석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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