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 자동차업체들의 8월 자동차 판매가 전년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된 8월 자동차 판매량은 모두 99만7574대로 전년 동기대비 21% 급감했다.
이처럼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크게 감소한 것은 소비자들이 경기둔화 우려로 새차 구입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3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도요타, 제너럴모터스(GM), 포드는 8월 미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두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GM은 8월 미국 내 자동차 판매량이 18만5105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줄었다. 이로써 GM은 11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포드의 자동차 판매량은 11% 감소한 15만7327대를 기록했으며, 도요타는 전달보다 34% 줄어든 14만8388대를 나타냈다.
반면 크라이슬러의 미국내 자동차 판매는 전월대비 7% 증가한 9만9611대를 기록, 미국 자동차업체 '빅3' 중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트루카닷컴 제시 토프랙 부사장은 "최근 소비자들이 더블딥에 대한 공포로 인해 신차 구입을 미루고 있다"면서 "주택시장 침체와 주가 하락 등으로 소비자들은 큰 돈을
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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