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대장동 의혹 관련해 비극이 잇따르고 있다며 즉각 특별검사(특검)제를 실시하자고 압박했다.
안 후보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이 후보 비리 의혹 규명에 결정적인 열쇠를 쥐고 있는 분들이 '살인멸구'를 당하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을 우연이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분명히 누군가 죽음의 기획자와 실행자가 있다"며 "검찰이 철저하게 수사해서 이들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후보를 향해서는 "이제 진실을 이야기해야 하는 것 아닌가. 세 사람이 죽었다"며 "선거가 끝난다고 모든 것이 덮이지 않는다. 돌아가신 분들에 대해 안타깝다는 영혼 없는 반응하지 말고, 자신과 대장동 의혹에 대한 조건 없는 특검을 즉각 받으라"고 거듭 압박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