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정부가 총 20건의 철도 국제인증 취득으로 229억원에 달하는 수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철도용품 국제인증 취득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한 결과, 지난 2년간 총 20건의 철도기술이 국제인증을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229억원 상당의 철도용품 수출 성과 및 505억원 상당의 수입 대체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국내 중소·중견 철도기업들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음에도, 많은 비용과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국제인증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해 해외 진출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정부는 국내 유망 철도기술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총 35개사 51건의 철도기술을 선정, 시험·인증비, 공장심사비, 컨설팅비 등 총 39억1000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국제인증 취득 관련 경험 및 인력 부족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계 종사자 등 670여명에게 인증 취득에 대한 교육과정도 운영했다.
정부는 그 결과 안전인증 10건, 품질인증 8건, 기타인증 2건 등 총 20건의 국제인증 취득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기반으로, 이집트 등 외국 발주처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만족해 229억원 상당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올해부터는 국제인증 취득 성과가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로 원활히 이어질 수 있도록 판로개척 비용도 지원하고, 인증취득 지원 금액도 상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철도용품 국제인증 취득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한 결과, 지난 2년간 총 20건의 철도기술이 국제인증을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국토교통부 정부세종청사 전경.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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