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5일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역으로 가던 KTX-산천 열차(하행)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수도권 막차 시간을 1시간30분 연장 운행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날 "경부고속선 KTX 궤도이탈에 따라 KTX와 일반열차가 상당 시간 지연운행 중에 있다"며 "수도권 전동열차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기존 막차 전동열차 시간보다 1시간 30분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장운행 노선은 경부선, 경인선, 경원선, 분당선, 경의선, 안산선 등 6개 노선이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58분께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역으로 향하던 KTX 산전 제23열차가 영동터널 내에 떨어진 철제 구조물과 추돌해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도 해당 사고와 관련해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국토부는 오는 6일부터 정상운행을 목표로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문자, 안내방송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승객들에게 열차 지연상황을 예측가능하도록 알려드려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사고복구에 만전을 기하되, 열차 우회운행 시 한국철도공사와 SR이 상호 긴밀히 협력해 안전에 유의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마음깊이 사과드린다"며 "빠른 북구와 완전한 운행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5일 "경부고속선 KTX 궤도이탈에 따라 KTX와 일반열차가 상당 시간 지연운행 중에 있다"며 "수도권 전동열차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기존 막차 전동열차 시간보다 1시간 30분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심야 임시 전동열차 시간표. 사진/한국철도공사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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