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복귀…광주 붕괴사고 희생자 조문
오후 기자회견 열고 당 쇄신안 밝힌다
2022-01-17 09:31:45 2022-01-17 09:31:45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7일 오전 광주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 사고희생자 빈소를 찾았다. 선거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칩거에 들어간 지 닷새 만의 첫 공식 일정이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사고희생자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유족들에게 어떤 위로의 말씀을 드렸느냐는 물음에 "나중에 다 말씀드리겠다"고만 말한 뒤 빈소를 나섰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1시40분 '심상정 후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숙고했던 대국민 메시지와 당 쇄신안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 12일 모든 일정을 중단한 심 후보는 16일 비공식 일정으로 광주 서구 화정동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실종자 가족 등을 위로했다. 
 
심 후보가 숙고를 거듭하는 동안 정의당 선대위는 13일 일괄 사퇴를 결의했고, 여영국 대표는 15일 "심 후보가 선거운동을 중단한 책임을 대표로서 통감한다"고 말했다. 심 후보의 낮은 지지율과 민심에 부합하지 않는 당 노선 등 총체적 위기에 빠졌다는 평가다.
 
심상정(가운데) 정의당 후보가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희생자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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