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중동 순방 수행단서 확진자 발생
귀국 후 확진 판정…"추가 감염은 없다"
2022-01-28 10:10:37 2022-01-28 10:10:37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중동 3개국 순방 수행단 가운데 일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28일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확진이 있었던 것은 맞다"며 "방역 조치를 철저하게 하고 있고, 추가적인 감염은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구체적인 확진자 정보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경호처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지난 22일 귀국했다. 이후 방역지침에 따라 3일간 관저에 머물며 재택근무를 한 뒤 26일 업무에 복귀했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의 재택근무가 수행단에서 일부 확진자가 나온 것 때문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청와대는 이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청와대는 오미크론 유행 이후 격리 면제자들도 3일 간 재택근무를 하는 것으로 변경된 지침을 따랐다.
 
또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수행단 확진으로 인해 무산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청와대는 오미크론 대응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경기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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