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광주 서구 HDC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201동 건물 28층 2호실 잔해더미에서 31일 실종자 한 명이 구조됐다. 아파트 붕괴 21일만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날 오후 6시25분쯤 무너진 201동 건물 28층 안방 잔해 더미에서 장갑 낀 오른손이 발견된 실종자 A씨를 구조하고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A씨는 사고 3주 만에 현장에서 구조된 두 번째 실종자다. A씨의 생사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광주 화정아이파크 201동 39층 타설 작업 중 23~38층 바닥 슬래브와 구조물 등이 무너져 하청 노동자 한 명이 다치고 여섯 명이 실종됐다. 붕괴 사흘 만에 지하 1층에서 한 명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아직 구조되지 못한 나머지 네 명은 사고 현장에 남아있다.
광주 서구 화정동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공사현장 붕괴 사고 12일째인 22일 오후 붕괴 된 아파트에서 갱폼이 철거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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