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펫을 통해 휴먼그레이드 상품 등 프리미엄 상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어바웃펫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GS리테일(007070)의 자회사 어바웃펫의 고객 규모가 6개월 만에 6배 증가했다.
GS리테일은 자회사 어바웃펫의 고객 규모가 론칭 초기 대비 6배 늘어났다고 9일 밝혔다.
어바웃펫의 고객은 주로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다. 회사에 따르면 30대 38.1%, 20대 32%로 2030 고객이 전체 고객 구성비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어바웃펫은 반려동물 케어 상담, 양육 컨텐츠 제공, 최적화된 상품 큐레이션 등 반려동물 관련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몰의 강점이 온라인 소비에 익숙한 MZ세대를 빠르게 유치하는데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같은 성장에 힘입어 어바웃펫은 올해 연간 매출이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기간 어바웃펫 내 매출 우수 상품의 특징으로는 프리미엄 상품 선호 경향이 뚜렷했다. 사료, 간식 등 반려동물 먹거리 상품에서는 '휴먼그레이드(사람이 먹을 수 있는 상품)', 'NON-GMO(비유전자변형 상품)' 상품 등이 최상위 매출을 기록했고 비식품 상품에서는 합성향료나 화학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상품이 매출 강세를 보였다.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반려동물 영양제의 경우 론칭 초기 대비 무려 28배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어바웃펫은 반려동물을 가족구성원처럼 대하는 '펫 휴머나이제이션' 문화 확산에 맞춰 프리미엄 상품 종류를 빠르게 강화한 전략이 큰 폭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어바웃펫은 고객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첫 구매 고객 대상 5천원 이상의 상품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웰컴 100원 쿠폰'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또, 전 고객 대상 총 100여개 상품을 1+1 등으로 판매하는 'N쁘라스원' 행사를 이달 말까지 선보인다.
오현택 어바웃펫 마케팅 팀장은 "반려동물 전문몰로 출범한 어바웃펫이 핵심 고객층인 MZ세대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단기간 업계 선두 주자로 발돋움 하고 있다"며 "PB 상품 개발 등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네이버와 협업해 추진한 AI 추천서비스 등 초개인화 서비스를 고도화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소비 경험을 제공해 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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