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천정부지 치솟던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주춤하면서 국내 정유 및 석유 관련주들이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7분 현재
한국석유(004090)는 전일 대비 1200원(6.74%) 내린 1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석유는 석유류 제품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90달러 선이 무너지자 에너지주들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유 및 석유 제품 관련주들은 국제 유가에 연동돼 들썩이곤 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 기준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전 거래일 대비 1.96달러(2.2%) 하락한 89.3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란 핵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이 재개됨에 따라 이란 원유 수출 재개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 상태가 완화된 점 역시 유가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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