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핵대표 "북, 긴장조성 행위 중단·대화 복귀 촉구"

12일 외교장관 회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협력 방안 논의 이어갈 예정

노규덕(왼쪽부터)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아시아·태평양안보연구소(APCSS)에서 열리는 한미일 북핵수석대표협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들은 북한을 향해 긴장 조성 행위 중단과 대화 복귀를 촉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0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아태안보연구소(APCSS)에서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만나 한미일·한미·한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 등 엄중한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

 

이들은 한반도 문제 관련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한미 북핵 수석대표는 최근 이어온 긴밀한 소통의 연장선상에서 대북 대화를 조기 재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를 가졌다.

 

한미일 3국은 오는 12일 개최 예정인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더욱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나가게 된다.

 

박주용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