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내달 28일 3개월 무위험지표금리 선물시장 개설
2022-02-16 16:53:58 2022-02-16 16:53:58
[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한국거래소가 다음달 28일 '3개월 무위험지표금리(RFR) 선물시장'을 개설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선물시장 개설은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무위험지표금리 선정결과 및 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다. 무위험지표금리(RFR, Risk-Free Reference Rate)는 실거래 기반 금리 중 신용위험이 배재된 금리를 말한다.
 
3개월 무위험지표금리선물은 매영업일 공시되는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를 선물만기 직전 3개월 동안 평균한 금리로 최종결제일에 현금결제 하는 상품이다.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Korea Overnight Financing Repo Rate)는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산출되어 일별로 공시되는 1일물 금리를 일컫는다.
 
무위험지표금리 선물상품은 주요 선진국에 상장돼, 단기금리 시장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육성 중이다. 국제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는 2012년 리보(LIBOR) 조작 사건, 은행간 무담보 자금거래의 감소 등으로 지표금리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거래소 측은 "선물거래를 통해 KOFR의 시장 정착을 촉진하고, KOFR에 대한 시장의 인식을 제고하려 한다"며 "무위험지표금리선물 시장 활성화 시, KOFR 기반 변동금리채권(FRN) 발행, 대출상품 개발 등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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