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솔뫼성지 예방 "김대건 신부 박애·헌신 배워야"
2022-02-22 10:49:41 2022-02-22 10:49:41
[당진=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2일 충청·전북 유세를 앞두고 첫 일정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신부였던 김대건 신부의 생가 터가 있는 솔뫼성지를 찾았다. 윤 후보는 그리스도의 박애와 헌신을 배웠다며 그 의미를 새겼다.
 
그는 이날 오전 충남 당진 솔뫼성지를 찾아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김대건 신부님의 생가 터인 솔뫼성지를 찾아뵙게 된 것은 나름의 의미가 있다"며 "과거에 명동성당을 본당으로 상당 기간 주말 미사를 드렸는데, 지금도 기억이 나지만 신부님들 각론을 들어보면 그리스도의 정신이 박애와 헌신을 통한 부활에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김대건 신부님께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로서 서품을 받으신 지 1년 만에 25(세)의 나이로 순교하셨다. 그야말로 그리스도 박애와 헌신의 정신이 김 신부님의 순교에 상징적으로 나타난다"며 "대한민국 정부의 최고의사결정권자가 되려는 사람은 이런 박애와 국민통합과 헌신의 마음을 김 신부님의 순교를 통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뜻에서)오늘 정치일정 시작을 솔뫼성지 예방에서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무속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도 제기됐다. 
 
윤석열 후보가 22일 충남 당진 솔뫼성지를 찾아 김대건신부상 앞에서 참배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당진=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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