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2022년도 국가안전보장회의 및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연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최근 매일 가동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TF(태스크포스)'를 통해 상황을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하며 만전을 기했다. 앞서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을 위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장관회의와 대외경제 현안 전문가 간담회, 고승범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시장점검회의 등을 열었다.
러시아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전을 감행했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향해 빠르게 진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키예프가 함락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시가전이 발생할 경우 대규모 사상자 발생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무장 해제와 중립국 위치를 이번 공격의 목표로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무고한 인명 피해를 야기하는 무력 사용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러시아에 대한 국제적 제재 동참을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또 28일부터 중앙부처 공무원을 보건소로 파견해 확진자 기초조사와 선별조사 지원이 진행되는 것과 관련해 "보건소의 업무 과중이 오랜 기간 지속되어 온 만큼 사전교육을 포함해 준비를 철저히 해, 파견 즉시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