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현대차(005380)의 수소전기버스가 해외 최초로 오스트리아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투입된다.
현대차는 친환경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3대를 오스트리아의 대중교통 기업 비너 리니엔에 공급했다고 27일 밝혔다.
오스트리아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투입된 현대차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외관.(사진=현대차)
이번 사업은 오스트리아 정부 차원의 수소 인프라 확충 및 사업 주도를 위한 '하이버스 프로젝트' 일환이다. 일렉시티 FCEV는 오스트리아 빈 시내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탑승하는 노선에 우선적으로 투입된다. 이어 그라츠, 잘스부르크 등 오스트리아 내 다양한 지역 노선에 순차적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일렉시티 FCEV는 1회 충전으로 최대 550km를 주행할 수 있다. 차량 밀도가 높고 신호등 간 거리가 짧은 빈의 도로 요건에 적합하다는 평을 받아 이번 하이버스 프로젝트 파트너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오스트리아 공급을 통해 차별화된 친환경차 기술력을 입증하는 한편 향후 수소전기버스 사업을 점차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국가에 수소전기버스 보급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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