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러시아 지원 벨라루스에 수출통제 조치 시행"
대변인 성명 발표…"수출통제 결정, 미국 등 관련국에 조속히 전달"
2022-03-06 17:33:56 2022-03-06 17:34:02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김부겸 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외교부는 6일 벨라루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벨라루스에 대해서도 수출통제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정부는 지난달 28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을 규탄하고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대러시아 수출통제 조치를 취하기로 한 바 있다"며 "이와 관련, 우리 정부는 벨라루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판단 하에 오늘 벨라루스에 대해서도 수출통제 조치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벨라루스 수출통제 조치는 우리 정부의 대러시아 조치와 유사한 방식으로 적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오늘 결정에 대해 우리 정부는 미국 등 관련국에 조속히 전달하는 한편, 이로 인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우리 기업들과 재외 국민들에 대한 지원과 보호를 한층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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