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플라스틱 재활용 소재 의자 제작
자원선순환 저변 확대 시도…제조 과정도 '친환경'
2022-03-07 10:12:15 2022-03-07 10:12:15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롯데케미칼(011170)이 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의자를 만들어 자원선순환 사업의 저변 확대를 시도했다.
 
롯데케미칼은 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든 항균 의자를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 제공했다고 7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든 항균 의자를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 제공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롯데케미칼)
 
재활용 플라스틱 항균 의자에는 PCR-PP(재생 폴리프로필렌) 소재가 30% 사용됐다. 이번에 사용된 PCR-PP는 롯데케미칼의 소재가 적용된 재사용컵과 가전제품을 수거해 생산됐다. 일반 플라스틱 의자와 동일한 수준의 물성(물질의 성질)을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20년 9월 국내서 처음으로 화장품 및 식품 용기에 적용할 수 있는 PCR-PP 소재를 개발한 바 있으며, 국내외 고객사의 재생 소재 사용 증가 및 각종 환경규제 등에 대응해 리사이클 소재를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제품 컬러 사출시 '클리닝' 과정을 없앰으로써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줄였다. 일반적으로 제품의 컬러 변경 시 금형기에 남아있는 플라스틱 제거를 위해 클리닝 과정을 거친다. 롯데케미칼은 친환경적인 제조를 위해 이러한 과정을 없애고 연속공정을 진행함으로써 흰색 색상부터 회색 색상까지 자연스러운 Color Panorama(컬러 파노라마)를 연출하고 편안함을 제공할 수 있는 인체공학 디자인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은 “롯데그룹 혁신 리더의 요람인 롯데인재개발원에서 교육생이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을 경험하고 그 의미를 생각하도록 롯데케미칼의 역량들이 적용된 의자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PCR(재생) 소재 개발부터 Project LOOP(순환경제 프로젝트)를 통한 인식 개선까지 플라스틱 자원선순환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생의 위생관련 안전성 확보를 위해 evermoin(에버모인)의 항균 기능도 첨가했다. 에버모인은 세균이 번식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세균 증식을 억제하고 다양한 실내외 환경에서도 외관과 기능의 변함없이 지속적인 사용이 가능한 소재다. 손잡이와 가습기, 정수기 등 가전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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