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윤석열 인수위'에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파견
윤석열-오세훈 부동산 정책 공조
2022-03-14 21:52:12 2022-03-14 21:52:12
[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등이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참여한다.
 
14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전날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부동산 정책 관련 서울시 공무원을 인수위에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서울시는 김성보 주택정책실장과 해당 실 직원들 파견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오 시장이 2006년과 2010년 두 번의 서울시장을 지낼 때부터 도시계획과 주택정책을 맡아온 인물이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때는 한강변 아파트 '35층 층수 제한' 등을 반대하기도 했다.
 
이번 인수위 파견은 윤 당선인과 오 시장이 부동산 문제 대책으로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을 통한 민간 주도 공급 활성화에 뜻을 같이하면서 이뤄졌다. 오 시장이 추진했던 장기전세주택, 신속통합기획, 35층룰 해제 등 주요 주택정책에 대한 차기 정부 차원 공조도 점쳐진다.

지난해 12월 윤 당선인은 오 시장과 함께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사업지인 강북구 미아동 일대를 찾아 정책적 공감대를 나누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은 재개발, 재건축 규제를 풀어 민간 주도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이 지난해 6월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국토부-서울시 주택정책 협력 강화방안 간담회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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