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2분 현재 케이카는 전 거래일 대비 4250원(14.05%) 오른 3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렌탈도 2350원(6.14%) 상승한 4만65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글로비스(086280)(6.19%),
현대차(005380)(1.47%) 등도 오르고 있다.
전일 중소벤처기업부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는 대기업의 중고차 소매시장 진출 허용을 결정한 바 있다. 심의위는 "완성차 업계의 진출로 중고차 성능과 상태 등 제품에 대한 신뢰성 확보, 소비자 선택의 폭 확대 등 소비자 후생 증진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중고차 시장의 기업화 전환으로 신뢰도가 제고되는 등 업계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직영 중고차 같은 기업형 업체들은 경쟁 여파보다는 기업화 추세로 인한 중고차 시장 신뢰도 제고 등이 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경록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중고차 시장 진입은 온라인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중고차 시장 온라인 침투율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가진 케이카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대기업 중고차시장 진출의 명분은 투명성 제고"라며 "소비자들의 중고차시장에 대한 불신이 강한 상황에서 중고차 품질에 대한 인증능력, A/S 역량을 갖춘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사업 진출을 허용해 소비자의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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