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지수가 1780선을 앞두고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도와 개인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지수를 쌍방향으로 끌고 있다.
9일 오후 2시0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01%(+0.19포인트) 오른 1779.41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오전 11시가 지나며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매도로 방향을 틀면서 하락반전했다.
오후들어 1782선까지 재차 반등을 시도했으나 이내 뚜렷한 반등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지수는 다시 전일 종가기준(1779.22)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391억원 순매도 중이다. 그 중 투신권이 1520억원, 보험이 353억원 매도하며 매도 주축이 되고 있다.
초반 매도우위였던 개인이 매수로, 반대로 매수우위였던 외국인은 매도로 방향을 틀었다.
현재 개인은 1911억원 순매수를, 외국인은 560억원 순매도 중이다.
선물지수도 전일보다 0.09%(+0.20포인트) 상승한 230.9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 오전장 매수우위였던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며 현재 1295계약까지 매도규모를 늘리고 있는데다 개인이 2000계약 매도도 부담이다.
기관이 3437계약 순매수로 지지해주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 102억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에서는 741억원 매수우위를 보이며 전체 639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상대적으로 코스닥지수는 견조하게 480선 지지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41%(+1.98포인트) 오른 480.55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오전장 479.62포인트까지 밀리기는 했어도 장내내 한차례도 하락전환 없이 480선 전후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69억원 매수세로 지수를 지탱해주고 있다.
같은시각 기관은 28억원, 개인은 89억원 순매도 중이다.
종목 가운데서는 건설과 유통업종 상승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고, 보험주의 부진도 여전하다.
전일 자동차 완성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면 이날은 부품주들이 더 강하다.
화신(010690)이 장 중 10%대까지 상승폭을 키우며 신고가(1만5100원)을 경신했고, 1% 하락까지 밀렸던
만도(060980) 역시 2%대 상승으로 돌아서며 역시 신고가(15만3500원)을 또 다시 새로 썼다.
전일 삼성전자가 갤럭시S를 중국시장에서 출시한다고 밝혔고, 갤럭시S에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인프레웨어에 외국인들의 매수가 몰리면서 강하게 올라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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