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전 CTO, 지난해 카카오 연봉킹…김범수는 10억 수령
신정환 전 CTO, 총 128억원 수령…남궁훈 신임 대표 61억원 지급
2022-03-21 21:06:27 2022-03-21 21:06:27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지난해 카카오(035720)에서 신정환 전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가장 많은 보수인 128억원을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범수 의장은 지난해 10억원을 받았다.
 
21일 카카오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정환 전 CTO는 급여, 상여,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이익을 포함해 총 128억7400만원을 수령했다. 그중 스톡옵션 이익이 121억6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 급여 3억1700만원, 상여 2억500만원, 퇴직소득 1억8200만원이었다.
 
김범수 의장은 급여 5억300만원, 상여 5억원, 기타소득 100만원을 포함해 총 10억400만원을 수령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카카오공동체 시너지 창출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는 스톡옵션 행사이익 60억8600만원을 포함한 61억5800만원을 받았다. 조수용 공동대표는 급여 7억5500만원, 상여 39억1200만원, 기타근로소득 30만원을 포함해 총 46억7000만원을 받았다. 여민수 공동대표는 지난해 급여 5억200만원, 상여 21억5600만원, 기타소득 300만원을 포함한 총 26억6100만원을 수령했다. 
 
카카오는 조수용 공동대표와 여민수 공동대표의 특별성과급 지급에 대해 "카카오공동체 주력계열사의 대표이사로서 취임 후 공동체 시너지와 성장에 기여한 점을 고려해 일회성 특별상여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제주 카카오 사옥 전경. (사진=카카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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