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신한은행과 AI인재 키운다…금융 DX 선도
2022-03-22 10:27:16 2022-03-22 10:27:16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030200)는 22일 신한은행과 인공지능(AI) 인재양성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1월 미래 성장 디지털전환(DX) 사업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금융 디지털 전환과 플랫폼 기반의 신 사업 등에서 중장기적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AI 인재양성 분야 협력은 미래 사업 추진을 위해 DX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가 핵심이다. 외부 전문인력 영입 만큼이나 해당 산업의 이해도가 높은 내부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양 사의 공감대에서 비롯됐다.
 
KT 직원들이 AIFB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신한은행은 올해부터 KT가 AI원팀과 공동개발한 기업 AI 실무 자격인증 AIFB를 사내 디지털자격증 취득 과정으로 전격 도입하고,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300명씩 총 600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AIFB를 시행하기로 했다. 시험에 앞서 응시자들이 AIFB 시험을 대비할 수 있는 교육 과정도 함께 진행된다.
 
AIFB의 3개 트랙 중 신한은행이 올해 시행할 과정은 AI의 개념과 활용 원리 및 업무 적용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기업의 리더나 기획 직무 인력을 위한 베이직(Basic) 트랙으로 코딩 프로그램을 다루지 못하는 비전공자도 응시가 가능하다.
 
AIFB가 실제 업무 현장에서 AI를 얼마나 다룰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양 사는 금융 분야의 AI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금융 산업에 특화된 시험 문항 개발과 AI 교육 콘텐츠 개발에도 협업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이 보유한 금융 도메인과 데이터가 활용되며, 이외에도 양사가 공동으로 IT-금융 융합 산학협력 과정을 개발하는 등 다각도의 협력을 도모한다. 
 
진영심 KT 그룹인재개발실장 상무는 "양사의 이번 인재양성 분야 협력으로 임직원의 DX 역량 제고는 물론 대한민국 AI 저변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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