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1분기 실적 컨센 상회 전망…목표가 28%↑-NH
2022-03-25 08:35:53 2022-03-25 08:35:53
[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NH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원통형 전지의 강한 수요로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3만원에서 55만원으로 28% 상향 조정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직후 발표된 GM3공장(2024년 3분기 양산) 증설 계획과 전기차(EV)향 원통형 전지 수요 전망 상향을 반영해 오는 2024년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을 17% 상향했고, 타겟 멀티플을 기존 17.4배에서 21배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7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1%, 6% 상회할 전망"이라며 "EV 배터리의 약 20%를 차지하는 VW(폭스바겐)의 생산 차질 영향이 있었고, GM(제너럴모터스)의 볼트 리콜 물량 대응으로 해당 프로젝트 신규 매출 인식이 크게 감소해 자동차전지(파우치형) 수익성은 적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테슬라향 원통형 전지 수요 강세로 소형전지 매출과 수익성이 예상을 뛰어넘었다"며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중국 생산량은 지난해 4분기 생산량을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 차질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테슬라의 출하량은 견조한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매출액은 21조원, 영업이익은 1조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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