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만찬회동을 한다. 사진은 지난 2019년 9월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을 마치고 두 사람이 환담장으로 향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만찬회동을 갖는다. 회동은 정해진 의제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8일 오후 6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겸해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만찬 회동이 성사되면 지난 9일 대선 이후 19일 만에, 지난 16일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오찬 회동이 무산된 지 12일 만에 두사람이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이번 회동에는 정해진 의제가 따로 없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25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에게 조속한 회동을 제안했고, 이 수석과 장 실장이 수차례 연락을 취하면서 장소와 일정을 조율했다"며 "어제 저녁 최종적으로 만찬을 겸해 회동하기로 확인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회동은 정해진 의제 없이 허심탄회하게 진행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만찬 회동에는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세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동석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유 비서실장이 참석하는 것은 당선자에 대한 예우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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