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31일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정부 교체기에 안보태세 유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9월 청와대의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31일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정부 교체기에 안보태세 유지가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모으고,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의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정부 교체기에 빈 틈 없는 안보태세 유지가 긴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우리 군의 강화된 대응능력과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먼저 북한의 군사 동향을 비롯해, 특히 최근 핵·미사일 관련 활동을 면밀히 평가하고 외교적 대응 등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해 나가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또 국가안보실로부터 신흥·핵심기술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데 필요한 4대 전략적 과제를 제시한 '신흥·핵심기술과 국가안보 전략과제'를 보고받았다. 이후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관련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보고서에는 신흥·핵심기술을 우리의 미래 생존과 번영을 위한 핵심적 국가이익이자 안보와도 직결되는 결정적 사안으로 규정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이를 확보하기 위한 4대 전략과제로 기술 동향의 체계적 조기 파악, 연구 기획 및 지원 전담 전문기관 설립, 기술 및 관련 인력 보호체계 강화, 국제협력 강화를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사안을 점검했다. 우크라이나 체류 외국인 군대 참여자에 대한 지속적인 귀국 종용 등 우리 국민 안전 확보와 기업 피해 최소화 대책을 지속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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